이미지와 그래픽의 기본 개념에 관하여
이미지와 그래픽의 기본 개념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와 그래픽은 가장 자주 이용되는 미디어입니다. 책의 경우에는 내용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이나 그래픽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우리에게 매우 친근한 미디어의 형태입니다. 또한 이미지와 그래픽은 대체로 쉽게 획득하거나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 빈도가 더욱 높습니다. 더불어 인간은 일상생활에서 무수히 많은 종류의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그중에서 시각적인 정보는 전체 정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그만큼 중요한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단순히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정보를 받아들일 때보다 시각적인 정보를 같이 받아들일 때 기억 효과가 증가한다는 사실에서도 시각적 정보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디자인 측면에서도 이미지와 그래픽은 멀티미디어 디자인에서 가장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표현할 때 텍스트 데이터만 사용하여도 어느 정도 디자인 효과를 낼 수 있겠지만, 효과적인 디자인 결과를 얻고 사용자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이미지와 그래픽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미지와 그래픽은 이렇게 구분됩니다. 이미지는 스캐너나 디지털카메라와 같은 입력 장치를 이용하여 생성된 그림을 의미하며, 컴퓨터 내에 디지털 형태로 저장됩니다. 하지만 그래픽은 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은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통하여 생성된 그림을 칭합니다. 이미지와 그래픽은 모두 컴퓨터 내부에서 같은 디지털 데이터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합성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이미지와 그래픽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려면 픽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픽셀은 화면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단위를 뜻합니다. 즉, 쉽게 말해서 모니터의 화면에 나타나는 각각의 점을 픽셀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미지는 픽셀을 기본 단위로 하는 집합으로 표시됩니다. 이렇게 표시된 이미지는 픽셀 단위로 저장하는 비트맵 방식으로 저장장치에 기록됩니다. 이렇게 저장된 비트맵을 모니터에 나타낼 때 모니터상에 나타나는 각 픽셀은 적색, 녹색, 청색의 값을 적절하게 배합시켜서 색을 나타내며, 각 픽셀이 가질 수 있는 컬러의 종류는 각 픽셀에 몇 비트에 할당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즉, 할당된 비트의 수가 클수록 더 많은 컬러를 가질 수 있고, 할당된 비트의 수가 작을수록 더 적은 컬러를 가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5비트의 비트 수를 갖는 픽셀은 2의 5제곱으로 32가지, 8비트의 비트 수를 갖는 픽셀은 2의 8제곱으로 256가지의 색상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256가지 이하의 색상에 대해서는 팔레트를 사용합니다. 여기서 팔레트란 사용자가 필요한 색상만을 모아놓은 컬러 테이블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흑백 화상에 대한 팔레트는 검은색부터 흰색까지 순차적으로 변하는 회색의 색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24비트를 사용하는 트루컬러의 경우에는 적색, 녹색, 청색 중의 한 가지 원색에 대해 각각 256가지의 색상 변화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32비트 컬러에서는 트루컬러 외에 투명도를 나타낼 수 있는 알파채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알파채널은 투명도를 나타낼 때 0은 완전히 불투명한 상태, 255는 완전히 투명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에 따르면 중간의 값은 반투명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비트만으로 표시할 때는 검은색과 흰색의 2가지 색상으로 표시되며, 비트 수가 많을수록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으므로 보다 실제에 가까운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8비트 컬러는 GIF에서 쓰이는 방식으로 적절한 디더링 및 필요한 색상만 선택하여 쓴다면 원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16비트 컬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원본 이미지와 거의 동일한 이미지를 재현시킬 수 있습니다. 이미지와 그래픽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려면 해상도에 대한 파악도 중요합니다. 해상도는 이미지 스캐닝, 화면 디스플레이, 프린터의 출력 이미지 등에서 데이터의 양이나 컬러 정보를 가리킬 때 쓰는 단어로, 정확한 정의는 단위 길이당 표시할 수 있는 픽셀 또는 점의 수입니다. 단위길이로는 인치를 많이 사용하며, 이 경우 해상도의 단위는 dpi로 표현됩니다. 이러한 해상도가 높을수록 보다 정교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출력장치의 경우, 레이저 프린터는 300dpi 이상의 해상도를 가지며 모니터는 85에서 120 정도의 dpi를 가집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스크린 이미지는 프린터 출력 이미지에 비해 해상도가 크게 낮습니다. 또한 해상도는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바로 장치 해상도와 이미지 해상도입니다. 장치 해상도는 출력장치가 단위 면적에 표현할 수 있는 픽셀의 수를 말하며, 이미지 해상도는 장치와는 무관하게 이미지 자체의 해상도를 말합니다. 4인치 길이인 사진의 경우 약 1000dpi의 해상도를 가지며 이를 스캐너로 입력하면 스캐너의 성능에 따라 300에서 600dpi 정도의 해상도를 가지는 이미지로 전환됩니다. 또한 이미지를 프린터로 출력할 때는 우선 프린터가 지원하는 해상도 범위 내에서 결정해야 하며, 출판물 인쇄 등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미지 해상도와 동일한 해상도로 출력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프린터는 해상도 수치를 마음대로 입력할 수 없으며 몇 가지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300dpi와 600dpi 해상도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이미지 자체의 해상도 보다는 높은 해상도를 선택하여 출력하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이미지와 그래픽의 기본 개념에 관하여 알아봤습니다.